[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상 부부'가 된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가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는 정준영과 정유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정준영은 노래를 부르며 정유미를 맞았지만 다소 더운 날씨에 긴팔 니트를 입은 모습으로 정유미를 당황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탐색을 시작했다. 먼저 각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서로의 프로필과 기사를 검색해봤다.
이어 취미생활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정준영과 정유미는 전혀 다른 관심사를 드러냈다. 정준영은 아침에 눈을 뜬 뒤 컴퓨터를 켜고 아내와 게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정유미는 암벽등반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 정준영을 놀라게 했다.
정유미는 암벽등반 대신 마라톤을 하자고 권유했지만 정준영은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준영은 "나를 휘어잡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반면 정유미는 "(정준영을) 잡고 말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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