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안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13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끝난 투표 결과 총 조합원 3만670명 가운데 2만9014명이 참여해 찬성 2만1424명, 찬성률 73.8%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전날 기본금 9만7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격려금 500%+870만원, 주간연속 2교대 여가선용 복지포인트 50만 포인트 지급, 주간연속 2교대 제도정착을 위한 지원 등의 교섭안에 합의했다. 현대차와 같은 수준이다.
합의안이 최종 결정되면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5차례 실무교섭과 12차례 본교섭 등 모두 17차례 교섭을 벌여 두달여만에 교섭을 마무리 짓게 됐다. 노사는 오는 16일 소하리공장에서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고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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