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사내 비정규직 직원의 올해 임금을 9만70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현대차와 정규직 노조는 도급단가 조정을 통해 기본급 9만7000원 인상안을 비롯해 고용안정ㆍ복리후생 등 사내 비정규직 직원 처우개선방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 인상 외에 격려금으로 통상급의 500%+680만원, 생산 및 지원품질향상 수당(생산비정규직 1만원, 기타 비정규직 5000원), 특근 개선 지원금 3500원 인상이 이번에 결정됐다.
만 58세를 정년을 지키는 것을 비롯해 사내하청 종업원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인위적인 고용조정을 하지 않도록 업체에 권고키로 했다. 복리후생 부문에서는 체력단련과 복리증진을 위해 체육대회 경비 연 3만원을 도급단가에 조정ㆍ반영하기로 협의했다. 체육복 단가 9만원도 도급단가에 반영키로 했다.
현재 장학기금을 운영 중인 사내 하청업체 장학회에 올 하반기부터 장학금이 업체 종업원에게 연 2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안이 시행되면 사내하청 직원들은 추석 연휴 전에 200%+440만원, 재래상품권 20만원을 받고 11월 말께 50%+240만원, 12월 말 250%를 받게 된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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