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미디어플렉스가 2거래일째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추석 연휴 시즌을 전후로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고무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오후 1시42분 현재 미디어플렉스는 전장보다 170원(3.62%) 오른 4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30% 상승에 이은 오름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디어플렉스가 추석 기대작인 '관상'에 이어 다음달 '화이', 11~12월 '용의자' 등 기대작 라인업이 대기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7월 개봉한 '미스터 고'는 47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관상'이 흥행에 성공하면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보수적으로 '관상'의 최종관객을 600만~7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3분기에 두 영화의 실적을 합산한 적자규모는 11억~18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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