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2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지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약세전환한 후 2000선을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10%) 하락한 2001.8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시리아 사태 우려 완화와 함께 최근 발표된 유로존의 경기 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애플의 주가가 5% 넘게 떨어지고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할 FOMC 회의가 17일로 다가옴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2004.67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전환한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개인은 131억원 순매수, 기관은 173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68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92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상승했으나 전기전자, 기계,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은 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POSCO,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와 SK텔레콤, KB금융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0종목이 상승세를, 27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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