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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시리아 사태 해결 못하면 유엔에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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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유엔이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 총장은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스위스 제네바 회담이 시리아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유엔 부대변인이 전했다.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을 막을 수 있도록 화학무기를 확보해 폐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시리아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과 국제사회의 합의를 통해 해결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은 이날 오후 비공개회의를 열어 시리아사태를 논의한다.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안보리 회의는 상임이사국간 입장차로 회의 직전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케리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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