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코레일 광주본부는 오는 27일 본격적인 상업운행을 앞두고 있는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의 성공적인 운행을 위한 개통행사를 11일 광주역 승강장에서 실시하고 마산까지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호남지역에 첫 선을 보인 S-트레인은 거북선을 형상화한 기관차와, 쪽빛, 동백꽃, 거북선, 대나무, 학을 모티브로 꾸며진 객실 5량으로 2편성이 만들어졌다.
각각 부산~여수엑스포, 광주~마산 구간을 매일 1회씩 왕복 운행하면서 동서 통합의 가교역할과 함께 운행구간에 만들어진 테마역의 먹거리 장터와 특산물 판매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으로 남도해양관광열차를 접한 광주시민들은 남해안을 이어주는 공통의 정서인 거북선을 모티브로 한 점과 남도의 특징적 요소들을 화려하게 실내 디자인화한 게 눈에 띈다면서 그 위용과 멋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승에 참가한 황모(33·여)씨는 “우리지역에 동서를 잇는 관광열차가 생겨 왠지 모르게 특별한 것 같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전국적으로도 연계되는 상품도 개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S-트레인 승차권은 이날부터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광주~마산 간 2만8500원, 부산~여수엑스포 간 2만6900원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S-트레인과 연계구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도 함께 판매한다. S-트레인 패스는 전국 철도역(여행상담센터 포함)과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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