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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중국인 비자 발급 완화로 관광 활성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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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유진롱 문화체육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관광산업특별위원회를 열었다.


관광특위 위원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국관광객은 국내 방한 관광객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자 문제로 중국 관광객의 방한이 여전히 까다롭다"면서 "중국인 비자 발급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일본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단체관광객의 국내 무비자 입국 허용과 중국인 국내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에서 외국인 환자 수용을 제한하는 것과 같은 의료관광을 저해하는 규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이날 '창조경제의 핵심, 관광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저가 관광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은 "연차 휴가 사용 활성화 등 관광업계의 자율적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 주요 관광업계 CEO와 자문 위원 27명이 참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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