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지난 3개월 간 홈 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모은 팀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과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의 2차 수상팀으로 서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맹은 올 시즌 총 3차(1~13라운드, 14~26라운드, 27~40라운드)에 걸쳐 수상팀을 결정하며, 연말에는 종합 시상도 할 계획이다.
풀 스타디움상은 정해진 기간 동안 홈 경기에 가장 많은 관중 동원을 성공한 팀에 주어지는 상이다. 서울은 14~26라운드 동안 평균 20116명의 홈 관중을 유치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13라운드 평균 1만5703명보다 28.1%로 증가한 수치. 덕분에 가장 큰 관중 증가폭을 보인 구단을 가리는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동시에 석권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은 시즌 초 개막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란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반면 이후 20경기에서 13승4무3패의 압도적 성적을 거둬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안방에서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8월 3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슈퍼매치' 홈경기(2대1 승)에선 무려 4만3681명으로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울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리그 홈 경기 최다 관중의 영예를 차지했던 바 있다.
한편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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