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기간 일평균 사상자 수 987명, 추석 전날의 안전운행 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는 (본부장 강순봉)은 최근 5년간(‘08∼’12년) 추석명절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시작 전날은 발생건수가, 사상자수는 추석 당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추석연휴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69건, 일평균 사상자 수는 987명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추석전날 통행이 집중되고, 도로가 혼잡해 짐에 따라, 운전자의 운전시간이 늘어나 피로가 증가되고, 집중력을 떨어트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발생 건수는 귀성통행 차량이 몰리는 연휴시작 전날 저녁 6시∼10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사상자는 명절 당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절당일 사상자가 집중 발생한 이유는 가족단위의 통행으로 승차인원이 많아 사고발생시 인명피해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07년∼2011년)동안 연간 음주사고 발생비율은 12.7%인 반면, 추석 연휴기간의 음주사고는 연간 음주사고 발생비율보다 3.2% 높은 15.9%로 조사되었다.
이는 성묘나 차례 후 음복, 오랜만에 만난 가족·지인들과의 식사자리 등으로 평소보다 음주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귀성길이 귀경길 보다 음주사고가 더욱 빈번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음주사고 발생현황을 일자별, 시간대별, 고속도로별로 세분한 결과에서는 추석 전날, 연휴기간 음주사고의 53.5%가 집중 발생하였으며, 시간대별로는 43%가 심야시간(00시∼06시)에, 도로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31.7%) > 시도(28.1%) > 일반국도(18.8%) 순으로 나타났다.
강순봉 교통안전공단호남지역본부장은 “금년 추석연휴 기간이 5일로 예년보다 길어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추석연휴시작 전날(17일) 저녁과 추석 당일(19일) 오전 이동시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추석연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귀성(경)길을 위해 지자체 및 경찰청과 함께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띠 매기, 교통약자 배려, DMB 시청금지,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운전 실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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