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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걸음하던 ‘태안기업도시’, 기지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9조원 예산골프장 조성, 연결도로 등 기반사업 하나 둘 준공…11월말 시범라운딩 계획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현대건설의 매각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태안기업도시’가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11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지지부진하던 태안기업도시개발사업이 골프장과 연결도로 등 기반사업이 하나 둘 준공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태안 기업도시개발 사업은 2010년 9월 현대건설채권단이 현대건설 매각 뒤 2011년 4월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합병(M&A) 되기까지 사업이 제자리걸음이었다.

이후 토취장 개발, 성토용 매립회 반입사업과 50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여 공사를 거쳐 지난해 1월 준공한 친환경도로(2.3㎞)를 시작으로 기업도시조성사업이 더딘 발걸음을 시작했다.

기반시설공정률 14.5%를 보이고 있는 태안기업도시는 지난해 골프장 2곳이 공사에 들어간데 이어 올 하반기 골프장 2곳이 더 착공되고 콘도미니엄 시설공사도 이뤄진다.

지난해 10월 선도사업으로 한투라티에라 PFV가 556억원을 들여 착공한 ‘현대 태안 CC 1, 2번 골프장’ 142만㎡ 조성사업은 1번 골프장이 잔디파종을 마치고 유지관리를, 2번 골프장은 홀 주변 산토 반입 및 조형공사를 마무리 중이며 이달 중순 잔디를 심는다.


태안군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범라운딩을 시작하고 내년 5월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안기업도시는 내년 1단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최종 완공예정이다.

충청남도는 태안기업도시가 완공되면 1만5000여명의 상주인구가 들어오고 한해 770만여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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