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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아들 아니라는 임씨의 편지에…네티즌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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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채동욱 검찰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된 보도로 연일 온라인이 뜨겁다.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씨가 조선일보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편지가 공개되면서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에 네티즌까지 논쟁에 가세하고 있다.


10일 임씨의 편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유전자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안 끝나는 문제", "진영논리에 빠져서 조선일보 보도를 금과옥조로 여기는 것도 문제지만 여자 편지를 가지고 저렇게 결론내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늘의 유머, 일간베스트, MLBPARK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채동욱'을 검색하면 약 2200건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관련 게시글에 달려있는 댓글만도 6000개가 넘는다.


임씨의 편지가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임씨의 편지는 오히려 명쾌한 해결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논쟁은 지속될 것 같다", "채동욱 건은 보도 행태에서 오는 의문 때문에 파급력이 더 컸다", "사실 아니라면 채동욱이 검사 안 할 이유가 없다", "아이 사진까지 돌아다니는 마당에 아이 가족도 채동욱 총장도 가장 깔끔한 방법으로 추문을 벗어나는 게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네티즌의 핫 이슈로 부상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설은 조선일보가 앞서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에서 채 총장이 1999년 한 여성과 만나 2002년 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생모라고 주장하는 여인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아들이 아니다"는 편지를 조선일보와 한겨레에 보냈다.


임씨는 이 편지에서 "생계를 위해 부산에서 주점을 운영하다가 서울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음식점, 주점 등을 운영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채동욱씨를 부산에서 손님으로 알게 된 뒤 서울에서 사업을 할 때도 제가 청해 여러 번 뵙게 됐다"고 밝혔다. 임씨는 그러나 채 총장과 내연 관계를 맺었거나 채 총장의 아이를 가진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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