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11일 경기도 이천시 관고 전통시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추석 장을 보고 상인들을 만나 어려운 점을 듣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윤 장관은 이날 환경부 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사과, 배 등 과일을 샀다.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물전에도 들러 고등어, 문어 등을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윤 장관은 환경부 직원들과 함께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추석 장보기를 권장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장바구니인 '에코백'을 나눠 줬다.
관고시장에서 구입한 물품들은 윤 장관과 환경부 직원들이 이천시에 있는 삼육요양원을 방문해 전달했다. 윤 장관과 환경부 직원들이 방문한 관고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환경부와 자매결연을 한 시장이다. 환경부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있다. 직원들이 거주 지역 인근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방소재 전통시장과 자매 결연을 맺고 올해 연말까지 약 1억20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환경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며 서민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장보기에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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