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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3분기 실적..시장 우려보다 양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IBK투자증권은 11일 매일유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매일유업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822억원, 영업익 74억원,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0.5%, 41.8%, 56.6%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실적 향상은 지난해 기저효과, 고수익품목인 조제분유의 국내외 판매호조,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 효율적 마케팅 활동 덕분"이라며 "다만 남양유업 사태 반사효과는 백색시유 판매비중이 기존 14%에서 16%로 소폭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지난 8월1일 주 원재료인 원유가격 물가연동제 시행으로 리터당 12.7% 상승한 이후 제품가격 인상이 지연돼 실적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매일유업 수익구조는 제품믹스 변화에 따라 향상됐고 이에 따라 과거보다 원유가격 변동에 취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28일 서울우유와 하나로마트가 우유가격 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긍정적 전망이 가능해졌다며 매일유업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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