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독일)=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가 니로를 처음 공개했다.
KED-10이라는 개발명이 붙은 니로는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10번째로 제작한 콘셉트카로 유럽 소형차(B세그먼트) 시장을 겨냥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기아차 고유의 타이거노즈 그릴, 넓은 헤드램프 등 세련된 외관에 버터플라이 도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1.6 터보 GDi 감마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가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쏘울 후속모델도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과 너비는 늘고 높이는 줄어 안정감을 더했으며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를 기반으로 한 새 플랫폼을 도입했다. HID헤드램프ㆍ4.3인치 LCD슈퍼비전 클러스터ㆍ파노라마 썬루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지난 6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K5(현지명 옵티마) 개조차도 유럽 최초로 전시했다. 새 모델은 K5의 디자인에 LED 포그램프,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전면에 추가하고 신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끝단이 치켜 올라간 '킥업(Kick-up)' 타입의 트렁크 리드 등을 후면에 배치했다.
이밖에 모닝 바이퓨얼 모델과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 프라이드, 스포티지, 쏘렌토 등 차량 22대와 카파 1.0 T-GDi엔진과 변속기 등이 모터쇼 기간 전시된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차량 외에도 기아차의 기술력을 집약한 엔진과 변속기, 환경차를 전시해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는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다른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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