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보급형 제품 2종 공개할 듯…다양한 색상, 지문인식기능 지원할지 관심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이폰에 대한 그간의 루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 2종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5S는 아이폰5와 같은 디자인에 성능을 개선한 프리미엄급 제품, 아이폰5C는 중국 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한 저가형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금까지 보급형 제품을 내놓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아이폰5C 출시로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아이폰은 기존 검은색, 흰색 외에 다양한 색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애플이 이달 초 발송한 초대장에는 알록달록한 원색의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어 이 같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 아이폰에 지문 인식 기능이 지원될지도 관심거리다.
아이폰 신제품에는 지난 6월 애플이 발표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iOS7'이 처음 탑재된다. iOS7은 아이콘을 실제 사물과 비슷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하는 스큐어모피즘을 버리고 3차원(3D) 효과를 없애 평평하고 단순한 외양과 느낌(look and feel)을 주는 디자인 방식이 적용됐다. 컨트롤 센터가 새롭게 추가돼 사용자는 화면 하단에서 컨트롤 센터를 불러와 밝기와 음량 조절, 음악 재생, 에어플레인 모드와 방해 금지 모드, 블루투스, 플래시 기능 등의 각종 설정을 곧바로 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 간 콘텐츠를 공유하는 에어드롭 기능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특정인의 메시지ㆍ전화ㆍ페이스타임 등 연락을 차단하는 수신 거부 기능, 무료 음성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 오디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한글 입력 방식인 천지인 등을 지원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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