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올해 개정한 국제표준은행관행(ISBP745)과 새롭게 제정한 포페이팅통일규칙(URF800)에 대한 공식번역 및 실무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ISBP745은 국제무역거래의 금융결제에 이용되는 신용장통일규칙(UCP600)의 각 조항이 은행 서류심사에서 어떤 기준으로 해석되는지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을 정리한 자료로 은행의 대금결제 및 거절 기준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URF800은 상환청구불능(Without Recourse) 조건 즉, 수입업체가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더라도 상환청구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출채권을 금융회사가 매입하는 무역금융 기법에 대한 국제규칙이다. 수출기업의 재무제표 건전성 개선이나 수입기업의 국가 위험도가 높은 새로운 시장과의 거래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자료의 공식 번역과 실무 해설은 국제금융분야 학계 및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상의 산하 ICC 코리아(Korea) 국제금융위원회가 맡았고, 한국금융연수원과의 협력을 통해 출판과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김세호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우리경제의 무역의존도를 고려할 때 국제무역규칙의 정확한 이해와 활용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해설서가 국내 은행권과 수출입 기업의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 주최로 ISBP745과 URF800에 대한 실무 교육이 각각 9월과 10월 중 열릴 예정이며, 해설서 관련 문의는 대한상의 해외조사팀(02-6050-3547)으로 하면 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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