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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외무장관, "러시아 화학무기 포기 제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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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제안한 '화학무기 포기'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무알렘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정부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미국의 공격을 막으려고 러시아가 내놓은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무알렘 장관과 회담하고 나서 "시리아가 보유한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이를 파기하도록 촉구했다"고 제안했다.

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가 일주일 내에 화학무기를 포기하면 서방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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