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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김장학號' 인사태풍 ~직원들 술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기존 10개 본부,33개부서,4개 팀을 7개 본부,25개부서,1개 팀으로 축소"


광주은행, '김장학號' 인사태풍 ~직원들 술렁 김장학 광주은행장이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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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노조의 출근저지로 사흘 만에 뒤늦게 취임식을 가진 김장학 광주은행장이 임원급 절반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8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민영화 추진을 위해 본부조직 개편과 함께 부행장과 본부장 등 임원급 인사를 전격 실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사업 부제를 전략집중형 조직체계로 개편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10개 본부, 33개부서, 4개 팀을 7개 본부, 25개부서, 1개 팀으로 축소했다.

또 기존에 부행장급 5명 가운데 4명과 본부장급 13명 가운데 5명 등 18명의 임원 가운데 모두 9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4명을 부행장보로 승진시키는 등의 인사를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본부장급이 맡은 사회공헌사무국을 폐지하고 홍보실에서 그 업무를 맡도록 축소했다.


김 행장은 광주은행의 새로운 비전을 `작지만 강한은행, 지방은행계의 히든 챔피언`으로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중점 전략으로 ▲지역밀착 경영 ▲경영효율성 및 지속성장 기반 강화 ▲인사정책의 혁신 ▲선제적인 위험(리스크)관리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상호승리 하는 노사관계 정립 등으로 설정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주은행은 임원급 인사에 이어 조만간 지점장급 이하 후속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대폭 물갈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 행장은 취임식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조직체제로 재편해 조직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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