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9일부터 휠체어탑승설비가 장착된 장애인콜택시를 50대 증차해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내 '장애인 콜택시'는 지난 2003년 대비 4.6배가 증가돼 현재 410대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가 분석한 장애인 콜택시의 하루평균 탑승건수는 지난해 2235건에서 올 들어 2665건으로 늘어났다.
시는 이번에 증차된 장애인 콜택시 차량 50대를 강서, 노원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차고지도 현재 36곳에서 용산, 양천 2곳에 확대해 총 38곳으로 늘렸다. 퇴근시간 등 취약시간대 파트타임(하루 5시간) 운전원도 53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시는 지난 7월 비휠체어 장애인들을 서비스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전용 개인택시' 50대를 첫 도입한 바 있다. 이 개인택시는 휠체어탑승설비 장착 차량 대비 운영비용에서도 31.4%의 절감효과가 나타났으며, 장애인 콜택시와의 수요를 분산시켜 대기시간도 31분에서 22분으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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