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여성 합동장관회의에 참석, 한국이 추진중인 '창조경제와 벤처창업 생태계 방안'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청장은 '한국의 벤처창업 정책' 소개를 통해 한국이 과거 선진국을 모방하고 추격하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에서 모방이 아닌 선도형(패스트 무버·Fast mover)전략을 중시하는 창조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창업생태계 환경이 전제되어야 하며, 창조경제 실천을 위해서는 ▲시장확대 ▲엔젤투자, 모태펀드, M&A 등을 통한 투자확대 ▲기술사업화 ▲공정거래를 위한 기업인들의 의식개혁 ▲젊은이들의 기업가적 역량 강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교육 등의 인프라 구축 ▲실패 비용의 최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창업→성장→회수→재투자/재도전'의 선순환방안을 소개하고, 이날 발표한 대책이 APEC 회원국들이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 청장은 인도네시아·미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당국가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와 양국이 협력·공동 투자한 그린비즈니스센터(Green Business Center)를 통해 한국의 녹색기술 보유 기업과 인니 기업간의 협력,투자연계 등 성장창출이 이루어지도록 상호 적극 노력키로 했다. 미국 측과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확대를 위해 한국이 주최하는 '한미 FTA 활용 컨퍼런스'에 미국 관련부서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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