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성대현이 제국의 아이들과 의기투합 해 90년대의 영광을 재현했다.
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성대현(R.ef) 장호일(공일오비) DJ처리(철이와 미애) 황규영 현진영 이현우가 전설로 출연해 '오빠 특집 제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제국의 아이들은 차분한 분위기로 감성 가득한 '상심'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시작했다. 이어 분위기가 반전되고 '이별공식' 노래가 시작되자 성대현이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르기 전 유독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성대현은 그러나, 후배 제국의 아이들과 함께 한 무대에서 과거 전성기 시절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 열광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상심'은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R.ef만의 남성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별공식'은 당시 타이틀 곡인 '고요속의 외침'보다 더 히트를 한 후속곡으로, 1995년 10월 '가요톱텐'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호일-김용진, DJ처리-바다, 이현우-긱스, 황규영-노라조, 성대현-제국의 아이들, 현진영-MC팀(은지원 문희준)이 팀을 이뤄 경합을 벌였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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