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그룹 015B(공일오비) 출신 장호일과 OST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기용진이 감수성 충만한 무대를 선사했다.
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성대현(R.ef) 장호일(공일오비) DJ처리(철이와 미애) 황규영 현진영 이현우가 전설로 출연해 '오빠 특집 제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장호일은 후배 김용진을 위해 직접 기타를 잡았다. 김용진은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를 이용해 윤종신의 데뷔곡이기도 한 90년대 공일오비 히트곡 '텅빈 거리에서'를 열창했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당시의 감성이 그대로 전달된 듯 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텅 빈 거리에서'는 90년대 트렌드를 반영하는 감수성을 윤종신의 미성으로 잘 표현한 곡으로, 015B의 첫 앨범 타이틀곡이자 객원보컬 윤종신의 데뷔곡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호일-김용진, DJ처리-바다, 이현우-긱스, 황규영-노라조, 성대현-제국의 아이들, 현진영-MC팀(은지원 문희준)이 팀을 이뤄 경합을 벌였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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