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로 시즌 출루율은 종전 0.420에서 0.421로 소폭 상승했다. 타율도 0.287에서 0.288로 약간 올랐다.
다저스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슬라이더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첫 출루는 0-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뤘다. 주자 없는 2사에서 바뀐 투수 스티븐 파이프로부터 시즌 95번째 볼넷을 골랐다. 그 사이 8월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출발한 연속 출루 행진은 13경기로 늘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J.P 하웰의 싱커를 잡아당겨 투수 옆으로 흐르는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브랜든 필립스의 병살타 때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이어진 조이 보토의 홈런으로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시즌 96번째 득점. 7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신시내티는 보토의 투런포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7.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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