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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고객 위한 ‘어울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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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아시아건설종합대상] 고객만족부문 대상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경영정상화를 강력하게 추진 중인 금호건설은 현재 사업 부문별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브랜드 강화를 통한 인지도 향상과 품질 개선이다.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은 인간, 자연, 첨단생활이 서로 조화된 어울림의 세상,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소비자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마케팅에서의 주 타깃은 주거공간의 핵심인 '주부'로 정했다. '여자가 보인다'는 슬로건으로 30~40대 주부층을 위한 상품에 차별화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설계 과정에서 주부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대면형 주방, 높낮이 조절형 식기 건조대, 'ㄷ'자 형 부엌 등이 대표적이다. 세제가 필요없는 무세제 세정수 시스템을 도입시키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고객 위한 ‘어울림’ 전략 원일우 금호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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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고객참여형 경영활동인 '어울림스타일리스트'와 '파블로' 양성은 그 일환이다.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지 않는 기업은 장수할 수 없다는 경영방침에서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캠페인인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비롯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과 '사랑의 우리 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벽화거리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지역을 직접 찾아 벽화거리를 형성함으로써 침체된 마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관광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영업실적 개선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 국내의 경우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도 4000억원 가량을 수주했고 해외에서도 인천공항공사 주도로 1조2000억원 규모의 미얀마 국제공항 공사를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에만 매출액 6588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당기순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해외에서는 공항 공사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일우 사장은 경영정상화 추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초 경영화두로 제시한 원가경쟁력 강화, 수주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세 가지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각 사업장마다 철저한 원가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을 확보,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착공단계부터 원가 절감사항을 검토하는 방안도 내놨다. 특히 현장별로 원가관리에 대한 성공, 실패 사례를 자료로 작성해 반영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사업 참여 심의를 강화해 손익과 리스크 측면에서 양질의 사업장을 선별하도록 했다. 또한 발주처나 공동도급사 또는 협력업체들의 재무건전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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