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주군의 태양’의 소지섭이 공효진에게 사랑 고백을 한 가운데 극중 남녀 주인공들의 얽히고설킨 4각 러브라인이 본격화 됐다.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권혁찬) 10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는 주중원(소지섭)과 태공실(공효진), 상대방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강우(서인국)와 태이령(김유리) 사이의 4각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이날 태공실은 주중원(소지섭 분)이 약혼녀 서현(서효림 분)과 함께 귀국하자 크게 실망했다. 갑작스런 약혼녀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진 것. 태공실은 “나를 피하려고 결혼한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고, 주중원은 “당신이 내게 있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반문했다.
이 모든 것은 주중원의 거짓말. 그는 이미 태공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차갑게 대꾸했다. 그의 약혼녀 서현 역시 사업상 결혼을 이용하려 한 것.
이 사실을 모르는 태공실은 주중원에게 “결혼 축하드린다. 똑같은 능력 가진 아들 하나 낳아서 내게 맡겨 달라” 간곡하게 부탁했다. 태공실은 이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 사장님 아니다. 누군지 알지 않냐”고 강우(서인국)를 좋아한다고 거짓말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사랑이 점점 멀어지나 싶었지만, 주중원은 원하는 목적을 이루고 난 뒤 서현과의 결혼 얘기를 없던 것 했다. 그는 태이령과 함께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간 태공실을 찾았다. 주중원은 태공실의 고교동창들 앞에서 공실이 자신의 여자임을 못 박았다. 그는 이어 태공실을 밖으로 끌고 나와 “내가 너를 사랑하나봐 이제 어쩔래”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그런가하면 태이령은 앞서 강우에게 1분 30초 만에 퇴짜 맞은 기억을 뒤로 하고 강우의 가슴에 립스틱 도장을 찍으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하지만 강우는 태공실을 짝사랑하고 있는 상황. 태이령은 강우가 태공실을 짝사랑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되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강우 역시 이날 태공실이 주중원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렇듯 소지섭-공효진-김유리-서인국 네 사람의 복잡 미묘한 4각 로맨스라인은 급물살을 탔다.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청춘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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