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통합진보당이 4일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 민주주의와 정의가 질식사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과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민의의 전당이란 국회는 그 빛을 잃었다"며 "유신 독재체제 박근혜 대통령이 되살려낸 끔찍한 공안 통치"라고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비난했다.
또한 홍 대변인은 "상상조차 쉽지 않은 대선 부정선거 앞에서 민주주의와 함께 어깨를 하며 걸었던 야권진영이 노골적인 협박 앞에 백기를 들고 무릎 꿇은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의당을 정조준했다.
홍 대변인은 "진보당 대 박근혜 싸움은 이제부터라며 이석기 의원 한 사람은 가둘 수 있어도 10만 진보당 당원을 가둘 수는 없다."며 "민주화 진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약속하고 진보당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는 이제 유일한 야당으로써 묵묵히 그 역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기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 홍 대변인은 "본인 스스로도 사법적 절차 관련해 진실을 밝혀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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