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롯데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950여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정기 대금 지급일 이전인 13일 상품 대금 720억원가량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 협력업체들은 10일가량 상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중소 협력업체와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거나 명절 선물세트 준비 시 무이자로 선급금을 지급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3년간 총 520억원가량의 자금을 지원했다.
더불어 은행과 연계해 7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비롯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해주는 등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장기불황과 소비침체로 대형마트뿐 아니라 대형마트의 협력업체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부담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상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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