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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8개월만에 10만대 판매 돌파…전년比 두달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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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수입차 신차 판매량이 8개월 만에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른, 역대 최단 기간 돌파기록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3년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한 1만3977대로 집계됐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3417대로 전년 누적(8만3583대) 대비 23.7% 증가했다.


특히 수입차 판매는 경제 불황에도 불구, 역대 최단 기간인 8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차 가격 할인, 공격적 마케팅 전략,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 2011년 사상 최초로 연간 10만대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 10개월 만에 10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405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폴크스바겐 2493대, 메르세데스-벤츠 1929대, 아우디 1857대, 포드(링컨 포함) 596대, 미니(MINI) 552대, 도요타 549대, 렉서스 416대, 혼다 370대 순이었다.


배기량 별로는 2000㏄ 미만이 8311대로 전체의 59.5%를 차지했고, 2000~3000㏄ 미만이 4045대(28.9%), 3000~4000㏄ 미만 1365대(9.8%), 4000㏄ 이상 256대(1.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1만1348대(81.3%)대로 강세를 보였고 일본 1671대(12.0%), 미국 958대(6.9%)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8935대(63.9%)로 강세를 보였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804대)가 전월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BMW 528(562대),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473대)가 그 뒤를 따랐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인기모델 중심으로 물량이 부족해 전월 대비로는 6.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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