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 여행전문기자 조용준 기자]뭉크의 <절규>가 탄생한 곳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오슬로의 에케베르그 공원(Ekeberg Park) 내 조각공원이 26일 재개장한다.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에케베르그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오슬로 피오르와 시내 중심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개장행사는 오후 4시에 시작, 이 때 오슬로의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각 대회가 개최된다. 이후 6시 30분에 파비안 스탕(Fabian Stang) 오슬로 시장이 공원 개장을 공식적으로 선포한다. 방문객 및 참가자는 미술, 동식물과 함께 춤 공연, 노르웨이 밴드 공연과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에케베르그 공원 재개장 시점에 맞춰 18일부터 21일까지 오슬로 국제 뭉크 컨퍼런스 '에드바르트 뭉크 앤드/인 모더니즘(Edvard Munch and/in Modernism)'도 개최된다. 뭉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본 회의에는 노르웨이를 비롯하여 세계 곳곳의 학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뭉크의 <절규>의 배경이 된 오슬로가 내려다보이는 에케베르그 언덕. 해질녘에 당시 뭉크가 선명하게 포착한 하늘이 빨간색과 주황색으로 물드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24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 문의 www.ekebergparken.com
. 여행전문기자 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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