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진해운이 글로벌 경기회복 수혜 대상으로 급부상하면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일보다 380원(4.42%) 상승한 8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컨테이너 해운시장 성수기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이 전날 전체 거래량의 3배 정도인 183만여주에 달하고 있다. 외국인도 1만6390주를 순수히 사들이며 사흘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갈 태세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상반기 대규모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3분기 흑자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해상 운송사업이 최악 국면을 지나 2014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벙커C유 가격 안정화, 원화 약세 효과도 반영되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늘어난 2조 9323억원,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1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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