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백윤식이 극중 맡은 김종서 역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백윤식은 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 제작 ㈜주피터필름) 언론 및 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극중 배역과 관련 “김종서는 4대에 걸쳐 임금들을 보필하고 문무를 겸비한 역사 속 유명한 인물”라고 입을 열였다.
그는 이어 “워낙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김종서 장군 속으로 들어가 한재림 감독이 요구하는 것과 접목해 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백윤식은 “조선시대 왕권을 지켜준 충신, 어린 왕을 보필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조선왕조의 선비정신이 아닌가’라고 느꼈다”라며 덧붙였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로 독특한 시선과 안정감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잇는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사극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역사적 사건을 ‘관상’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풀어내며 개성 있는 캐릭터는 물론, 웅장한 스케일과 묵직한 드라마를 모두 담아냈다.
한편, ‘관상’은 오는 9월 11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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