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서우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30일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우는 MBC 특별기획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설희 역을 맡아 매력적인 팜므파탈 연기를 펼친다.
서우는 소속사 심엔터테인먼를 통해 "오랜만에 사극을 하게 되서 기쁘다. 데뷔 이후 오랜만에 하는 사극이라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설희를 잘 표현 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그는 이어 "설희는 악역이지만 매력이 많다. 시청자들이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이쁘게 봐달라"며 애교있는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우는 또래에 비해 연기력도 탄탄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도 잘 소화하기에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도 제 몫을 충분히 해낼 거라고 믿는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설희는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고운 자태와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데다 영민하기까지 해 한 번 보면 어떤 사나이라도 넋을 잃을 정도의 인물이다. 자신의 미모와 능력을 익히 잘 알고 있는 설희는 가야국 작은 마을에서 사는 것과 명성이 하찮게만 느껴지고 어머니가 매번 꿈결처럼 말하던 백제국에 나아가 자신의 미모와 인생을 걸고 큰 뜻을 이루고 싶어하는 등 야심만만하다.
그는 의붓언니 설난이 백제 공주 신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설난의 운명을 훔쳐 살아가게 되며 매일매일이 벼랑 끝에 매달린 운명처럼 살게 된다. 결국 설희는 공주의 자리는 지키지만 모든 것을 잃고 마는 악역이자 비운의 여주인공이다.
한편, 현재 방영 중인 '구암 허준' 후속으로 편성된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이다.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