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나란히 전열정비 '연찬회'

오늘 홍천, 국회서
9월 정기국회, 정국 대응책 논의 전원 참석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인원 기자]국회의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29일 동시에 9월 정기국회 준비와 정국 대응책 마련을 위한 연찬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각각 참석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1박 2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9월 중점 처리법안과 예산편성 방향, 민생 현안, 정국 경색 타개책 등을 토론한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참여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정치의 비상식성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혁신 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 대통령 직속 남민우 청년위원장도 청년 창업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제개편 및 예산편성 방향'과 관련해 비공개 현안보고를 실시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한달 가까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도 이날 하루 국회에서 워크숍을 갖는다.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태에 대한 투쟁전략과 개혁입법 방향, 상임위별 현안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은 '국민여론과 정세 분석' 브리핑을 통해 현 정국을 둘러싼 상황을 발표하고,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과 문병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각각 국정원 개혁투쟁 추진 전략과 국정원 개혁입법 당론 추진 방안을 발표키로 했다.

홍종학 의원과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각각 '민생지키기와 세제개편안', '부자감세 철회 및 증산층ㆍ서민 증세 저지 특위 활동계획'을 발표한다. 아울러 을지로위원회(우원식 최고위원)와 노동ㆍ임금TF(은수미 의원), 일ㆍ가정TF(남윤인순 의원)에 대한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