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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과의 첫날밤, 핑크 입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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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과의 첫날밤, 핑크 입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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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과 달콤한 첫날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웨딩 속옷이다. 일단 보기에 예쁜 디자인의 란제리를 덥석 구입하기 보다는, 신랑과 신부의 취향을 고려해 알맞은 아이템과 디자인을 고르면 첫날밤 신혼부부의 사랑도 한층 더 깊어질 것이다. 또한 주변에서 권하는 아이템을 이것저것 구입하지 말고, 용도에 따라 필요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따져본 후 선택하는 것이 실용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연상녀ㆍ연하남 커플을 위한 웨딩 란제리=연상녀ㆍ연하남 커플이 이제는 대세가 됐다. 지난 5월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율이 30~34세에서는 15.6%, 35세 이상에서는 18.8%나 됐다. 199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이 통계만큼, 요즘 연상연하 커플을 만나는 것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연하남과의 첫날밤, 핑크 입는 까닭


연상녀ㆍ연하남 부부의 조합은 말 그대로 신부가 누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신랑에 어딘가 모르게 모성본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왠지 신부는 어린 신랑을 정말 누나처럼 더 돌봐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로맨틱한 첫날밤에는 반대의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오히려 보호해주고 싶도록 여린 신부의 모습을 표현해 보는 것.

핑크, 베이지 등의 옅은 파스텔 톤 색감의 란제리는 보호본능을 일으키기에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매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신부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순백의 란제리도 좋은 아이템. 화이트 또는 아이보리 색상의 란제리는 순수해보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신부의 모습을 연출해준다.


연하남과의 첫날밤, 핑크 입는 까닭


◆동갑내기 커플을 위한 웨딩 란제리=학교 또는 직장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함께 있다가 부부가 되는 동갑내기 커플도 많다. 이런 동갑내기 커플은 정말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을 가지고 생활하는데, 이것이 장점이면서도 너무 익숙해져 설레는 감정이 덜하다는 것이 또한 단점이다. 이런 경우 첫날밤에 평소에 보여주지 못했던 과감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자. 자주 보지 못했던 섹시한 모습의 신부를 보면 로맨틱하고 설레는 감정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엔 역시 섹시한 스타일의 란제리가 제격이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호피무늬 혹은 블랙이나 레드 등의 짙은 색 란제리가 섹시한 느낌을 주지만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신랑의 성향을 파악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색다른 아이템을 선택하고 싶다면 아슬아슬한 비침이 있는 슬립도 추천할 만하다. 얇은 스커트 너머로 은은하게 비치는 실루엣이 최고로 섹시한 모습을 연출해줄 것이다.


연하남과의 첫날밤, 핑크 입는 까닭


◆연상남ㆍ연하녀 커플을 위한 웨딩 란제리=흔히 오빠, 동생으로 불리는 가장 보편적인 조합이다. 하지만 연상남ㆍ연하녀 커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바로 신랑과 신부의 나이차가 많이 나는 이른바 어린 신부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


다섯살 이상 나이차가 많이 나는 신부라면 신랑의 눈에 아직 풋풋한 소녀의 이미지로 비치기 쉽다. 이런 경우는 나이차를 살려 순수한 소녀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로맨틱 섹시' 스타일의 란제리를 선택해보자. 나이차를 극복하기 위해 첫날밤을 위한 지나치게 야한 스타일의 속옷을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효과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많다.


황혜연 비비안 디자인실 팀장은 "여성들이 생각하는 섹시함과 남성들이 생각하는 섹시함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섹시한 란제리는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기엔 좋지만 오히려 그것을 낯설어하는 남성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밤 신부의 수줍은 모습과 풋풋함을 기대하는 남성들도 있으니 섹시하되 적당한 로맨틱함을 가미한 로맨틱 섹시 정도의 란제리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조언했다.


오히려 나이가 어린 신부라는 점을 부각시켜 귀여운 신부의 이미지를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잔잔한 꽃무늬 또는 작은 도트 무늬 등은 신부의 귀여운 면을 더욱 강조해준다. 혹은 오빠인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속옷이나 파자마 같은 커플 아이템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파자마의 경우는 예전에는 결혼 전에 반드시 준비하는 필수 아이템이었지만, 요즘은 좀 더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커플 이지웨어도 인기가 높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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