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회 성천상' 수상자로 배현정(본명 마리 헬렌 브라쇠르) 전진상의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벨기에 출신인 배 원장은 지난 1972년 봉사단체인 국제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한국에 왔다.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신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했으며, 그동안 39만여명의 저소득층에게 인술을 베풀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배 원장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배 원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저소득층 환자들이 전진상의원을 찾아 치료비 걱정 없이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후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이 평생 실천한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리고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하며 사회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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