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대학가 캠퍼스 내의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대학교의 한 교수가 술자리에서 여제자를 성추행해 학교 측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성대 소속 A교수는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여학생 B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후 B씨는 학내 성평등상담실에서 이에 대한 상담을 받았고, 학교 측은 이달 초부터 3주간 진상조사를 실시했다.
A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대 측은 우선 A교수를 직위해제했으며, 27일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A교수를 회부했다. 징계 여부는 60일 이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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