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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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The One Thing) = 이 책은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더 적게 일하면서 더 깊게 집중해 더 크게 성공하는 비결"을 '단순함'에 두고 있다. 바로 '원씽(한 가지)'이다. 자신에게 중요한 '한 가지'를 찾아 집중하고 파고들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 삶을 소모시키는 멀티태스킹(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능력)을 비롯해 성공에 대한 거짓 신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가지 일을 찾기 위해 스스로 어떤 질문을 해야 하며, 이를 어떻게 습관화하고 삶에 적용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비즈니스북스. 1만4000원.
서울, 공간의 기억ㆍ기억의 공간 = 낙원상가, 세운상가, 공간 사옥, 윤동주 문학관, 이상의 집, 서울시 청사, 광화문 광장. 건축가 조한은 자신이 자라고 살면서 변화해 가고 있는 '서울'을 이야기 한다. 지금 눈에 보이는 공간과 자신의 기억 속에 선연히 남아 있는 모습을 대비시킨다. 그가 주목하는 공간은 현존하는 곳이지만 옛 시간의 흔적을 품고 있는 곳들이다. 작가는 그 공간을 마주보고, 자신이 잊지 않기를 바라는 공간의 옛 이야기를 차분하게 설명한다. 조한 지음. 돌베개. 1만6000원.
시크릿 파일 서해전쟁 = 이 책은 1999년 일어난 제1연평해전부터 연평도 포격사건까지 12년 동안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일어난 다섯 차례 전투를 통해 서해 교전의 원인과 상황, 숨은 정치, 외교 상황을 담은 안보 논픽션이다. 안보 분야 전문가인 '디펜스21+'의 김종대 편집장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수십명의 장성, 전문가를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남북간의 교전이 벌어진 구체적인 상황과 사소한 요인들까지 우리가 알던 바와 다른 뜻밖의 이야기들을 펼친다. 김종대 지음. 메디치미디어. 1만5000원.
대한민국 창업 교과서= 지난 7월 기준 9급 공무원 경쟁률이 74.8대 1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고령화, 취업난, 경기불안으로 젊은 두뇌를 가진 학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데 급급하다는 우울한 소식이 이어진다. 저자는 이런 상황들을 사회ㆍ경제적인 구조적 모순으로만 취급하지 말자고 설득한다. 또 누군가 만들어 놓은 체제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기보단 스스로 사회를 선도해야 한다고 독려한다. 바로 '창업'을 통해서다. 이 '창업준비 지침서'는 창업의 무궁무진한 유형과 새로운 직업군을 탄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담고 있다. 김형로, 김혜선 지음. 정일. 2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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