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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노조 "카드 통합 반대"…금융위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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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외환은행 노동조합은 하나금융지주가 진행하고 있는 외환은행 카드와 하나SK카드의 통합작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진정서에서 "카드통합은 2.14 노사정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만성적자인 하나SK카드를 위해 외환은행 카드를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나금융지주는 하나SK카드 직원들을 외환은행으로 파견해 사무실과 집기를 사용하고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금융지주회사법 제48조 제4항 및 감독규정 등을 위반했다"며 관련자 문책과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지난달 초 하나금융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 직원들을 참여시켰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실상 카드부분 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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