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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4곳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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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전국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4곳을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제3회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안산시 A 등 뿌리기업 집적 지역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8개 시도 11개 뿌리산업 집적 지역(뿌리기업 10개사 이상 밀집하고 뿌리산업 업종 비중이 70% 이상에 해당)으로부터 특화단지 신청을 받았다.


이후 협동화 정도, 단지 역량, 고도화 계획, 지정 시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뿌리산업발전실무위원회 심의(16일)와 뿌리산업발전위원회 심의ㆍ의결을 통해 특화단지 선정을 확정했다.

업종별로는 도금 3곳(경기도 안산시 AㆍB, 인천시 서구), 주조 1곳(경남도 밀양시)이다. 4개 특화단지 입주 업체 수는 입주 예정 기업을 포함해 총 373개사다.


이번에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환경ㆍ에너지 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자체ㆍ 특화단지와 매칭을 통해 올 하반기 중 지원할 계획이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뿌리산업은 최근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 배출물질 처리기술 발달로 청정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과거 공해유발 업종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어 입지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뿌리기업의 집적화를 촉진하고 뿌리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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