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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웃도어브랜드 노스케이프는 후원하고 있는 채미선, 이진아, 김점숙, 한미선 등 한국 여성 4명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트랑고 산군 네임리스 타워(Nameless Tower; 6239m) 완등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평균 연령 40세 이상의 여성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대는 지난 12일 오전(현지시간) 트랑고 베이스캠프 출발 후 4박 5일만에 낙오자 없이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이들이 '세미 알파인 스타일'로 오른 루트는 등반길이 총 34핏치로 표고차 1000m에 이르며, 평균 등반 난이도 5.11c로 트랑고 네임리스 타워 중 최고 난이도로 꼽힌다.
특히 네임리스 타워는 여성의 힘만으로 등정에 성공한 경우가 드문 암봉으로 이번 한국 여성 4인의 완등은 세계적으로는 2006년 슬로베니아 여성팀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시아 여성팀으로는 최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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