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22~23일 설비를 둘러본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후속조치로 정부에 3개 사항을 요구했다. 내용은 원부자재 반출입, 주재원 체류, 9월 초 부분 생산 재개 등이다.
23일 비대위는 오후 5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돌아온 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재가동 준비팀의 점검 결과 대다수 업체가 지금이라도 생산이 가능하다"며 "생산 재개를 위해 원부자재 반출입과 주재원 체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9월 초 이전에 부분적 생산 재개만이라도 할 수 있게 요청한다"면서 "업종에 따라 주문이 곧 종료될 수 있어 조기 재가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회장은 "남북공동위원회의 조속한 운영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공동위원회 산하 분과위에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보완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6일부터 업체별로 본격 설비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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