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300만 돌파 '7번방'과 비슷 '광해' 보다 빠르다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개봉 10일째인 오늘(23일)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지난 22일 하루 전국 623개 상영관에서 17만 6801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99만 7760명으로, 오늘(23일) 오전 중으로 3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숨바꼭질'은 앞서 개봉 단 4일 만에 손익분기점 140만 관객을 가뿐히 넘어서며 역대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타이기록. 개봉 2주차에도 별다른 관객 드롭율 없이 꾸준하게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봉 10일만의 300만 돌파 기록은 천만영화 '7번방의 선물'과는 비슷하며,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단 하루 빠르다. 또 '해운대'가 기록한 9일보다는 하루 느린 기록. 이처럼 '숨바꼭질'은 흥행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앞으로의 흥행에 더욱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숨바꼭질'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개봉 첫 날 14만 6606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5만 1342명. 3위는 7만 8674명을 동원한 '감기'가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26만 4959명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