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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류 증가…낙동강 칠곡·구미보 '관심' 단계 발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낙동강 칠곡보와 구미보에 19일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조류는 독소(마이크로시스틴)를 생성해 상수원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흥진)은 남조류 세포수가 1만cells/㎖을 초과한 칠곡보(1만4308cells/㎖)와 구미보(1만5112cells/㎖)에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6일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강우 등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최대치(칠곡보 4만650cells/㎖, 구미보(5만150cells/㎖)와 비교했을 때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남조류가 계속 증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환경청은 그러나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취·정수장의 원수(강에서 취수한 물)와 정수(수돗물)에서 남조류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구환경청은 수질예보제 대응절차에 따라 직원들이 매일 하천을 순찰하고 있고 조류 먹이물질인 영양염류(T-P)의 하천유입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및 폐수배출업소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최 청장은 "지난 주에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더위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녹조가 계속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로 인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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