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 내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광식 현대자동차 전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하트(H-Art)드림 페스티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뛰어난 자질을 갖춘 스타 공연예술가를 조기에 발굴하고 창의성과 재능을 갖춘 인재를 취업 및 창업으로 연결시킴으로써 문화예술 분야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0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다.
지난 4월 2일부터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하트드림 페스티벌’은 서류심사를 거친 45개 대학 1500여명의 학생들이 4월부터 6월까지 치열한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연극, 뮤지컬 각 7개씩 총 14개의 본선 진출 팀은 전문가들과 1박 2일 합숙 워크숍을 갖는 등 공연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및 자문을 거쳐, 8월 7일부터 18일까지 국립극장 및 대학로에서 총 4000여명의 관객과 전문가 앞에서 본선 경연을 벌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연극부문과 뮤지컬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한 청주대 연극학과팀,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뮤지컬공연전공팀 학생들이 팀당 4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를 포함한 15개 부문의 수상자들(단체 9팀, 개인 6명)에게 총 상금 3200만원과 각 부문별로 현대자동차 사장상, 기아자동차 사장상 등이 수여됐다.
특히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연기상을 받은 세 명의 학생에게는 연간 1000만원의 활동 지원금 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의 후보로 자동 등록되는 특전도 주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예술단체와 기업이 함께 준비한 ‘하트드림페스티벌’은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처음 추진한 ‘하트드림 페스티벌’이 열정 가득한 청년예술가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등용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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