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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탁, "생활가전 브랜드는 중견기업이 대기업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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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생활가전 업종 중 정수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안마의자 등의 부문에서 중견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의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따르면 코웨이, 위니아만도, 위닉스, 바디프랜드, 리큅 등 중견 기업의 브랜드가 생활가전 업종 각 부문에서 브랜드가치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가전 전문 기업인 코웨이는 정수기 부문에서 BSTI 868.79점을 기록하며 638.25점에 그친 청호나이스를 큰 차이로 앞섰으며 공기청정기 부문에서도 케어스(697.04점)가 1위를 독주하는 등 2개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됐다.


위니아만도는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딤채(824.2점)를 앞세워 삼성, LG 등 대기업 브랜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에어워셔 부문에서도 위니아에어워셔(730.55점)가 정상에 올랐다.

올해 유난히 긴 장마로 인해 수혜를 입고 있는 제습기 부문에서는 위닉스뽀송제습기(762.44점)가 삼성제습기(657.99점), LG제습기(624.33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위닉스뽀송제습기는 시장점유율도 50%대로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가치가 월등히 높은 강소기업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안마의자 부문에서는 바디프랜드가 BSTI 570.05점을 얻으며 동양, LG 등 대기업 브랜드를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식품건조기 부문에서는 리큅(699.38점), 가스오븐레인지는 매직(733.56점), 전기밥솥은 쿠쿠(788.05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위닉스뽀송 제습기, 바디프랜드, 리큅 등 시장을 꾸준히 키워 온 중견 브랜드들은 제품력 등에서 대기업 브랜드에 앞서 있다"며 "향후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신경 써야 소비자들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8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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