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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찰 24명 시나이 반도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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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시나이 반도에서 두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가던 이집트 경찰 최소 24명이 무장 괴한의 매복 공격을 받아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영국의 BBC와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19일(현지시간) 의료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집트 경찰은 이집트 북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접경 도시인 라파로 향하던 도중 신원 불명의 무장괴환의 공격을 받았다고 BBC 등은 전했다.


이번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지난해 8월 이집트 군인들에 대한 공격으로 16명이 숨진 것보다 많은 것으로 지난 몇 년 사이에 시나이에서 일어난 사망자 중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이집트군은 이날 가자지구 접경 라파 국경검문소를 폐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와 이스라엘과 접경한 시나이반도의 치안상태는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축출이후 이후 계속 악화됐다.



특히 이집트 군부가 지난 7월3일 선거로 선출된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더욱 나빠져 거의 매일 무장조직들의 경찰과 군시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AFP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 달 5일 이후 시나이에서 경찰 28명과 군인 21명 등 49명의 치안유지 병력이 숨졌다.


이집트군운 이에 따라 시나이에 추가병력을 파병해 7월3일 이후 '테러리스트' 70여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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