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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녹화성공 한국, 선진국-개도국 다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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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섭 산림청장, 제2차 APEC 산림장관회의에서 강조…“산림관리 통해 삶의 질 향상, 일자리 마련, 경제 활성화”

“산림녹화성공 한국, 선진국-개도국 다리 역할” APEC 산림장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신원섭(앞줄 가운데) 산림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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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녹화에 성공한 한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겠다.” “산림관리를 통해 삶의 질 향상, 일자리 마련,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이 최근 페루 쿠스코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림장관회의’ 때 강조한 말이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 신 청장은 14일(현지기각) 열린 개회식 연설을 통해 “산림녹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한국의 사례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성공모델”이라며 지금은 이를 바탕으로 펼치고 있는 생애주기별 산림서비스 등 산림복지정책을 소개했다.

신 청장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사막화 등 세계가 부딪혀있는 문제해결과 글로벌녹색성장을 위해 APEC회원국 까리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도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 녹화성공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창원 이니셔티브’(Changwon Initiative)를 통해 지구적인 환경문제를 푸는데 힘쓰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녹화성공 한국, 선진국-개도국 다리 역할” APEC 산림장관회의 전경


우리나라 대표단은 녹색성장과 소득향상을 위한 산림관리,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의 도전과제와 제도정비 등 분야별 회의에 적극 참석해 산림청 업무를 알렸다.


특히 중점 산림협력국가인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와 ▲동북아 사막화방지 ▲산림휴양·생태관광 ▲산불관리 등에 대한 양자회의를 가졌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쟁점들에 대한 협력사항을 논의하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와 만나 산림경관복원 협력, 세계산불총회, FAO 산림위원회 참석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회의에 참가한 최영태 산림청 국제협력과장은 “APEC회원국들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녹색성장 달성에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며 “국가마다 실정이 다르므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촉진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PEC 산림장관회의는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대한 회원국들끼리의 협력과 노력을 강조한 쿠스코선언(Cusco Statement)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21개국이 참가한 이번 회의는 ▲녹색성장을 위한 SFM ▲SFM의 위협요인 및 도전과제 ▲SFM 법?제도 정비 등 세션별 의제에 대해 회원국들의 산림관련 장관 및 고위급 인사들이 14~16일 토론형식으로 이뤄졌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 태평양 연안의 21개 나라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경제협력체다. 지역 내 국가들의 공동번영을 위해 주로 무역, 투자자유화 및 확대를 위해 협력했으나 최근엔 지속가능 발전, 교육, 건강, 관광으로까지 협력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APEC 역내 산림협력 증진을 위해 2011년 제1차 회의(중국 북경)에 이어 2년 만에 열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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