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축함 알레이버크급보다 큰 180m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러시아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세계 최대 요트 보유자 즉 요트황제라는 지위에서 물러나게 됐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 왕가에서 더 큰 요트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리아노브스티통신은 최근 프랑스 요트 전문잡지 요트프랑스를 인용해 아랍에미리트 왕가가 아브라모비치의 초호화 요트 이클립스보다 57피트 큰 요트 아잠을 사들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잠’은 독일 브레멘의 조선소 뤼르센이 UAE의 셰이크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위해 건조해 지난 4월 진수한 세계 최대 요트이다.
이 요트는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하고 있는 요트 ‘이클립스’보다 57피트가 더 길어 세계에서 가장 크며 속도도 가장 빠른 요트로 기록됐다.
이요트는 길이 590피트(약 180m),너비 68피트4인치(약 20.8m),흘수 4.3m에 총 9만4000마력의 힘을 내는 가스터빈과 디젤엔진 각각 두 개로 최고 속도가 시속 30노트 이상의 속도를 낸다.
길이는 153.92m인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보다 길고 속도는 비슷하다.
‘떠있는 궁전’으로 평가받는 이 요트는 6개의 브리지가 있고 너비 6000제곱피트(550제곱미터)의 라운지를 갖고 있다.
건조비용은 4억6800만 유로(한화 약 6942억 원)로 추정된다.
아브라모비치의 이클립스는 지난 3년간 세계 최대 요트의 자리를 차지했다. 요트프랑스 잡지가 평가한 상위 100대 수퍼요트 중 19대가 러시아 갑부의 소유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