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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모지아 브리지스 모스 보스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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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글로벌페이스]모지아 브리지스 모스 보스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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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세에 불과한 미국 소년 모지아 브리지스(사진)는 짧지만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소년은 나비 넥타이 하나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나비 넥타이 브랜드 '모스 보스'로 미 패션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소년의 '패션 왕국'은 미국을 제패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채비까지 마쳤다.


브리지스는 "앞으로 넥타이를 팔고 포켓 스퀘어와 다른 남성용 액세서리도 만들고 싶다"며 "돈 많이 벌어 아동복 업체를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말쑥한 차림이 좋다는 브리지스는 멋진 아동용 상의와 바지를 만드는 게 꿈이다.

소년은 "랠프 로렌도 10세에 이미 넥타이를 팔기 시작했다"며 자기도 "로렌처럼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최연소 패션 장인 브리지스는 9세에 나비 넥타이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었다. 나비 넥타이 만드는 법은 할머니에게서 배웠다. 바느질에 취미가 생긴 소년은 온종일 넥타이를 만들며 보내곤 했다.

브리지스가 직접 만든 넥타이를 내다팔기 시작한 것은 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넥타이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마음에 드는 나비 넥타이가 없었다"며 "그래서 80년 동안 바느질해온 할머니처럼 나비 넥타이를 직접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브리지스의 엄마는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며 "꿈과 열정이 있다면 바로 실천에 옮기면 된다"는 말과 함께 어린 아들의 창업을 적극 도왔다.


브리지스는 직물을 손수 고르고 디자인에 대해 고민한다. 소년이 만든 나비 넥타이는 물방울 무늬에서부터 스트라이프, 다양한 혼합 색상의 페이즐리 무늬, 스포츠팀 테마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나비 넥타이는 웹사이트에서만 팔아 지금까지 3만달러(약 3300만원)나 벌었다.


브리지스의 나비 넥타이는 다른 소매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테네시주ㆍ앨라배마주ㆍ텍사스주ㆍ루이지애나주ㆍ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고급 의상점에서도 브리지스의 나비 넥타이 구입이 가능하다.


어린 패션 천재의 등장에 현지 언론들의 반응이 뜨겁다. 브리지스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발행하는 잡지 '오 매거진'에도 최근 소개됐다.


브리지스는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럽다. 소년은 장학재단까지 만들어 또래들을 돕고 있다. 장학재단 기금은 여름 캠프에 참가하는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브리지스는 "공동체를 돕는 데 좋으리라 생각했다"며 "그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브리지스가 어린 나이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한 덕이다. 온라인 시장 덕에 젊은 장인과 아동도 부모의 지원 아래 경영인 반열로 올라설 수 있게 됐다. 온라인에서 비싼 점포 임차료는 필요 없다. 간단한 패션 소품에서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든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


브리지스의 나비 넥타이는 미 핸드메이드 용품 쇼핑몰 '에치'에서 개당 30달러에 판매되고 있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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